
깊은 밤을 지나온 달이
제 몸의 절반을 덜어내고
푸르스름한 새벽 하늘에
조용히 머물러 있습니다.

도시의 지붕 위로
낮게 깔린 고요함 속에서
빛을 줄여가며 비우는 마음은
아마도 새로운 내일을 채우기 위함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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