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보라 몰아치던 겨울의 끝자락,
어린 숨결로 꽁꽁 얼어붙은 대지를 녹이며
기어이 고개 내민 노란 불꽃이여.



수줍은 듯 잎사귀 뒤에 숨어 피었어도
그 선명한 빛은 숨길 수가 없구나.



메마른 낙엽 사이, 오직 너만이 지닌
따스한 온기로 봄이 왔음을 알리네.

너를 바라보는 내 마음도 어느새 녹아내려
화사한 노란 꿈을 꾸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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