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수생식물원의 황금어리연꽃

Chipmunk1 2025. 10. 3. 00:00

2025. 09. 10.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내 수생식물원에는 다양한 수생식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이곳에서 황금어리연꽃을 포함한 여러 수생식물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황금어리연꽃은 늦은 오후에 꽃잎을 오므리는 습성이 있어 ‘잠잘 수(睡)’라는 한자를 써서 ‘수련’이라고도 불립니다.

전주수목원의 수생식물원은 7,050㎡ 규모로 정수식물, 부엽식물, 침수식물, 부유식물 등 약 170종의 식물이 식재되어 있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수질 정화 기능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이곳에서는 멸종위기 식물인 독미나리와 전주물꼬리풀 등 희귀·특산 식물도 함께 보존·전시되고 있어 학습과 생태 보전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수생식물원 주변에는 풍경 쉼터와 카페가 있어 방문객들이 휴식을 취하며 자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황금어리연꽃은 조름나물과 어리연꽃 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수생식물로, 호주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입니다.

학명은 Nymphoides crenata 또는 Nymphoides geminata로 불리며, 영어로는 Yellow Snowflake 또는 Yellow Fringe라고 합니다.

잎은 둥근 심장형 또는 타원형으로 물 위에 떠 있으며, 잎 가장자리는 물결 모양의 톱니가 있고 표면에 광택과 자줏빛 그물무늬가 나타나는데, 초록색 단색의 잎을 가진 토종 노랑 어리연꽃과 구별됩니다.

잎자루는 길게 뻗어 물 위에 잎을 띄웁니다.

꽃은 5월부터 9월 사이에 피며, 노란색(황금색)으로 꽃잎 가장자리에 잔털이 돋아 있어 독특한 외관을 가집니다.

어리연꽃(흰색어리연꽃, 노랑어리연꽃), 황금어리연꽃은 연꽃으로 분류되는 종류 중에서 가장 작은 꽃이지만, 황금어리연꽃은 크기가 2~5cm 정도로 1.5cn 미만의 하얀 어리연꽃보다는 크고 노랑 어리연꽃과는 비슷합니다.

꽃받침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물 위로 올라와 여러 개가 달립니다.

뿌리줄기는 진흙 속에서 옆으로 길게 뻗으며, 줄기는 물속에서 비스듬히 자라고 최대 3m까지 성장합니다.

잔뿌리가 사방으로 퍼져 안정적으로 자랍니다.

열매는 타원형 삭과로 9~10월에 익으며, 표면이 평활하거나 돌기가 있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습니다.

서식지는 수심이 얕고 유속이 느린 연못이나 늪 가장자리이며, 추위에 강해 중부지방에서도 월동이 가능하고, 주로 관상용 혹은 약용으로 재배되기도 합니다.

황금어리연꽃의 꽃말은 '신뢰', '평정', '정숙'입니다.

어리연꽃이라는 이름은 연꽃과 비슷하지만 연꽃만 못한 식물이라는 뜻의 접두어 '어리-'가 붙은 것으로, 실제로는 연꽃과는 전혀 다른 조름나물과 식물입니다.

황금어리연꽃은 수면 위에서 요정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수면 위의 요정'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황금어리연꽃은 노란색 꽃과 독특한 잎 무늬, 그리고 수생 환경에 적응한 생태적 특성으로 인해 정원 연못이나 식물원에서 인기가 있으며, 자연 상태에서는 주로 호주 및 아열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연꽃은 아니지만, 연꽃의 한 부류로 널리 알려진 황금어리연은 개화기간이 6개월 정도 되기에, 습지에서 봄부터 가을까지 황금빛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작지만 빛나는 꽃입니다.

흰색어리연꽃과 황금어리연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