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강천산 들꽃(꽃며느리밥풀)

Chipmunk1 2025. 9. 22. 00:00

2025. 09. 06.

강천산군립공원은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자연경관이 뛰어난 군립공원으로, 깊은 계곡과 맑은 물, 기암괴석이 어우러져 '호남의 소금강'이라 불립니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야생화와 함께 특히 꽃며느리밥풀을 만날 수 있습니다.

꽃며느리밥풀은 현삼과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높이는 30~50cm 정도이며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랍니다.

붉은색 꽃이 7~8월에 피고, 긴 통 모양의 꽃부리는 끝이 입술처럼 두 갈래로 갈라져 있으며, 아랫입술 중앙에는 밥알 모양의 흰색 무늬 두 개가 특징입니다.

잎은 좁은 달걀 모양이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없습니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데, 달걀 모양의 삭과입니다.

꽃며느리밥풀에는 슬픈 전설이 전해집니다.

옛날에 못된 시어머니 밑에서 고된 시집살이를 하던 며느리가 밥이 잘 되었는지 확인하려고 밥알 두 개를 입에 넣었는데, 이를 본 시어머니가 어른들보다 먼저 먹는다고 오해해 며느리를 때려죽였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 며느리의 무덤가에 붉은 꽃에 밥알 같은 무늬가 있는 꽃며느리밥풀이 피어나 사람들은 이 꽃을 며느리밥풀꽃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전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