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야기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의 봄꽃(4) 설강화(雪降花)

Chipmunk1 2024. 3. 5. 08:47

2024. 02. 27.

겨울이 가고 봄이 올즈음
눈이 내려오듯 청초하게
바위틈과 비탈길에 서서
하얀 머리를 푹 떨궜건만
봄의 희망을 간직한 채로
암울한 세상을 위로하며
동토에도 봄을 데려온다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듯이
살포시 고개를 들어 올리니
초록빛 희망이 거기에 있고
노란 봄기운이 거기에 있어
암울한 마음에 위로를 주고
희망과 위로를 꽃말로 하는
설강화가 있어 봄이 반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