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
오월의 선물, 제트루드 제킬 - 한국도로공사 전주수목원
Chipmunk1
2026. 5. 13. 19:45

장미원 굽이진 기와 담장 너머
누가 이토록 진한 분홍빛을 쏟아 놓았을까
햇살을 머금은 꽃잎 한 장 한 장에
오월의 생기가 겹겹이 쌓여 있구나

제트루드 제킬,
그 고운 이름을 부르면
달콤한 향기가 코끝을 간지럽히고
오늘의 행복이 발그레 피어난다

하늘은 푸르고 장미는 눈부시니
바라보는 눈길마다 사랑이 고이고
꽃길 따라 걷는 발걸음 가벼워라
이것이 바로 봄이 주는 다정한 위로

아름다운 사진 속에 영원히 지지 않을
저 장미처럼, 오늘 나그네의 미소도
내내 향기롭게 머물렀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