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꽃 백양사 백양꽃
2025. 09. 03.

백양꽃은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사 인근에서 처음 발견되어 백양꽃이란 이름이 붙여진 한국 특산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백양꽃은 상사화의 일종으로, 8월 말부터 9월 초 사이에 주황빛 꽃이 피며, 학명은 Lycoris sanguinea var. koreana 또는 Lycoris koreana로, 수선화과 상사화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백양꽃은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 그리워한다는 상사화와 비슷한 특징을 가지며, 꽃대 끝에 4~6송이의 황자색 꽃송이가 우산 모양으로 모여 피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랑합니다.
백양꽃은 여느 상사화와 같이 봄에 잎이 나오고 여름에 잎이 시든 후 8~9월경에 꽃대가 올라와 꽃을 피웁니다
백양사는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온 천년고찰로, 백양꽃 군락지 주변에는 울창한 단풍나무숲과 기암괴석인 백학봉이 어우러져 가을철 단풍과 함께 절경을 이룹니다.
백양꽃은 특히 가을 초입 무렵 무더위가 꺾일 때 활짝 피어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백양꽃은 백암산 백양사 일대의 계곡가와 물가 주변에서 주로 자라며, 특히 쌍계루 주변과 약수천 계곡을 따라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꽃들은 물가에 피어 반짝이는 물과 어우러져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며, 여러 종의 나비들도 자주 찾아와 놀다 갑니다.
특히, 최근에는 약수천이 잠시 머물며 만들어 놓은 작은 호수 주변 숲 속 사람들의 눈에 잘 띄지 않는 곳에 옹기종기 아름답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근 내장사와 강천산에서도 백양사 주변보다 넓은 백양꽃 군락을 이루고 있지만, 원조 백양꽃이라 할 수 있는 백양사의 백양꽃은 지구상의 어떤 백양꽃과도 구별되는, 다음과 같이 백양꽃만의 독특한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습니다.
1. 백양사 백양꽃은 꽃과 잎이 만나지 않는 상사화과 식물로, 꽃은 8~9월에 피며 잎은 봄에 나왔다가 여름에 사라집니다.
2. 백양사 백양꽃의 꽃 색깔은 진한 주황색 또는 황자색으로, 상사화보다 더 진하고 화려한 빛을 띱니다.
3. 백양사 백양꽃의 꽃대는 길이 약 30cm 정도이며, 매끈하고 여러 개의 꽃자루를 달고 있어 군락을 이루면 매우 화려한 경관을 만듭니다.
4. 백양사 백양꽃은 알뿌리(비늘줄기)로 번식하며, 씨를 맺지 못하는 대신 뿌리덩이가 새끼를 치면서 증식합니다.
5. 백양사 백양꽃은 독성분을 가지고 있어 식용하지 않으며, 계곡의 습기가 풍부하고 반그늘진 부식질 많은 땅에서 잘 자랍니다.
이렇듯 각별한 백양사 백양꽃은 주로 전남 백양사 약수천 주변의 반그늘진 곳에서 자생하며, 희귀 및 특산식물로 법적 보호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장산국립공원 백양지구의 자연경관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초가을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