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아름다운 한국의 10대 정원 봉정사 영산암의 여름풍경

Chipmunk1 2025. 8. 4. 08:08

2025. 07. 28.

고즈넉한 천년고찰이 부럽지 않은 안동 천등산 봉정사의 영산암은 놀랍게도 지금으로부터 130여 년 전인 19세기 말경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최근에 보수공사가 끝나 말끔해진 우화루 지붕은 마치 새로 지은 새 건물 인 듯도 보입니다.

나한전을 비롯한 다섯 동의 건물이 'ㅁ'자 형상을 하고 있는 독특한 영산암은 1989년 개봉된 영화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의 촬영지로 세인들에게 알려진 이래로 입소문을 타더니, 급기야는 한국의 아름다운 10대 정원으로 선정되어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우화루를 통해 정원에 들어서면 사시사철 언제나 고요한 정적이 기다립니다.

식물의 종류가 과히 많지는 않지만, 나한전 앞 화단에는 철마다 꽃들이 찾아옵니다.

지금처럼 한여름이 시작되면 나한전 앞 소나무 아래 꿩의비름이 작은 군락을 이루며 개화를 시작하고,

꿩의비름을 내려다보던 배롱나무에도 조금 느지막하게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배롱나무 아래 참나리가 수줍게 꽃을 피우니 아기자기한 영산암은 분명 아름다운 정원인 게 분명합니다.

우화루 앞의 원추리와 비비추도 영산암 정원의 소중한 가족입니다.

영산암의 상징과도 같은 소나무가 언제나 인자한 너른 품으로 포근하게 품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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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함과 편안함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정원 영산암은 폭염 속에서 또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