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윤슬로 달궈지는 경포호수

Chipmunk1 2025. 7. 19. 08:27

2025. 07. 06.

경포해변에서 해돋이를 맞고, 서둘러 경포호수로 넘어오니, 경포해변을 넘어오는 뜨거운 태양이 뙤약볕을 경포호수에 쏟아내고, 밤새 조금은 식혀진 호수에 뜨거운 햇살이 부딪칠 때마다 잔잔한 물결 위에 윤슬이 곱게 내려앉으며 이른 아침부터 30도를 넘나들며, 마치 적도 부근에서 아침을 맞는 듯싶게, 시작부터가 어제와는 사뭇 다른 또 다른 폭염을 예견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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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하얀 서리가 꽁꽁 얼어버린 호수를 뒤덮은 차가운 겨울이 아침 햇살을 만나고, 따스한 아침 햇살이 서리를 녹이면서 얼음 위에 빛나는 윤슬이 은하수처럼 반짝인다면, 한 겨울의 한파가 수그러들까요?

어쩌면, 지금 쏟아지는 불덩이 같은 뙤약볕이 호수에 모두 빠져, 비록 호수는 뜨겁게 달궈진다 해도, 아름답게 빛나는 윤슬이 뙤약볕을 실시간으로 머금으며, 폭염이 아닌 세상을 밝게 밝혀주는 신호등이 되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윤슬이 우주처럼 반짝이는 경포호수 위에 온몸의 열기를 살짝 얹어놓고, 경포호 수변 데크길을 잠시 걸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