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이야기

산골살이 체험일지(5):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주세요

Chipmunk1 2024. 7. 29. 03:47

장맛비가 잠시 멈추고
바람이 세차게 불던 날
남방부전나비 한쌍이
숭고한 사랑을 나눕니다.

산골짜기에 견디기 힘든 세찬 바람이 불어와도
작은 토마토 잎사귀 위에다 신방을 차린 채로
숭고한 사랑은 거친 바람을 거뜬히 견뎌내고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성스러운 일에
진심을 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