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엄마찾는 아기 오리 오형제

Chipmunk1 2024. 6. 8. 00:00

오리병아리 오형제가 어느덧 아기 오리가 되었습니다.

잠시 엄마 오리가 시야에서 멀어지자 아기 오리 오형제는 어쩔 줄 몰라하면서, 밥도 못 먹고 엄마가 지나간 시내 가운데서 우왕좌왕합니다.

그 시간에 엄마오리는 아기 오리들을 떠나보내려고 수로 위에서 어린 오형제를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쇠백로가 아기 오리 가까이 날아오고, 아기 오리들은 얼음이 되어 경계를 합니다.

엄마 오리가 순식간에 뛰어내려 아기 오리들 곁으로 다가가고, 그제야 아기 오리들은 맘 놓고 활기를 찾습니다.

병아리 티를 벗은 아기 오리들은 독립해도 될 듯 하지만, 엄마가 눈에 보이지 않으니,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해합니다.

하기야,
반백년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늘 어머니가 그리워 가슴 한가운데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는 입장에서 아기 오리 오형제를 바라보노라니, 엄마오리가 잠시 시야에 보이지 않자 어쩔 줄 몰라하는 아기 오리들의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은 불안한 심정이 이해가 될 것 같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