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로 흐릿한 창밖에서 서서히 밝아오는 아침을 안경없이 바라보노라니 한층 뿌옇게 보인다.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이라더니,
뭔가 모르지만 어제와는 사뭇 다른 하루를 맞는다는 생각에 마음이 설레인다.
누구나,
늘 좋은 일만 만나지지는 않는다.
그래서,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하지 않았던가!
좋은일은 짧게 스치고 지나가고,
나쁜일도 오래 머물지는 않는다.
다만,
좋은일이 몇번이고 연속해서 찾아올수도 있고,
나쁜일이 한꺼번에 몰려올수가 있음은
경험치로 알고 있다.
따라서,
좋은일이 겹쳐오면
뒤이어 나쁜일이 겹쳐올수도 있다는
산 경험에서 호사다마라는 말이 만들어진듯 싶다.
뒤집어 생각해보면,
지금 나에게 나쁜일이 한꺼번에 몰려온다면,
머잖아 좋은일이 한꺼번에 몰려온다는 희망으로
위안 삼아도 되지않을까싶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함을 멀리하고
내가 가고자하는 길이 순간순간 다소 험지일지라도
꿋꿋하게 흔들림없이 걸어감이 마땅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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