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3. 25.

내장사 관음전 앞뜰,
축대 아래 다소곳이 자리 잡은 서향을 만났습니다.

꽃보다 먼저 마중 나오는 것은
코끝을 스치는 진한 향기였습니다.



천 리를 간다는 그 향이 걸음을 멈추게 하고,
보랏빛 머금은 하얀 꽃송이가 눈길을 붙잡습니다.


봄바람에 실려 온 이 그윽한 향기가
지구촌의 모든 중생들의 마음속에도
평화가 움트는 설렘으로 가득 차길 바라봅니다.
'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4월 첫날 우화정의 아침 (0) | 2026.04.01 |
|---|---|
| 우화정의 봄 (2) | 2026.04.01 |
| 연분홍 설렘, 백양사 고불매 (6) | 2026.03.31 |
| 꽃다지, 그 작고 노란 별들의 속삭임 (4) | 2026.03.31 |
| 시골길 (2) | 2026.03.31 |